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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러/엔, 162엔대 초반 상승…중동 긴장 고조에 안전자산 매수 집중
요약: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/엔 환율이 162엔대 초반까지 상승했습니다. 중동 지역 정세 불확실성과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철회 소식이 원유 및 미국 장기 금리 상승을 이끌며 달러 매수를 부추겼습니다. 일본 당국의 외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관망 심리가 혼재된 모습입니다.

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/엔 환율(USD/JPY)이 162엔대 초반까지 상승했습니다. 중동 지역 정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를 피하려는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매수세가 강해진 영향입니다. 오전 9시 기준 환율은 162엔 33~40전을 기록해 전일 오후 5시(161엔 96~97전) 대비 37전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.
앞선 뉴욕 시장에서도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. 7일 오후 5시 기준 달러/엔은 162엔 05~15전으로 전일 동시간대(162엔 02~12전) 대비 03전 오른 엔화 약세를 보였습니다.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뒤 원유 가격이 반등하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.5%대로 올라섰습니다. 금리 격차 확대가 달러 매수 심리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.
시장 변동성을 키운 또 다른 요인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 기조 변화입니다. 미국 재무부가 이란산 원유 구매를 일시적으로 허용하던 제재 완화 조치를 철회한다고 발표했고, 미 중앙군이 이란을 대상으로 강력한 공격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잇따랐습니다. 이 과정에서 6월 중순 미·이란 간 체결되었던 종전 각서가 무효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었고, 원유가와 장기 금리의 동반 상승이 달러/엔 상향 압력을 가중했습니다.
다만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(BOJ)의 외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여전히 강합니다. 시장 관계자는 당국 관계자의 엔 약세 견제 발언을 주시하며 환율 상단을 탐색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아울러 7월 8일 공개 예정인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 의사록을 앞두고 주요 정책 신호가 확인되기 전까지 신중한 관망세도 함께 흐르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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